[골프타임즈] 불암감과 두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하게 나타나는 불안감과 두려움은 경각심을 일으키게 되어 위험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불안감이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늦은 밤길을 걸을 때 불안과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어둡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대낮에도 길을 걷는데 불안감이 나타나게 된다면 이는 문제라고 생각해봐야 한다.

불안증은 단순하게 불안하다라고만 느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과도한 불안으로 인해 일상생활 자체가 마비가 될 수 있다. 또 초기증상 때에는 이를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단순 예민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고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원래 예민한 성격일 경우 불안장애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언제 어느 때 불안이 나타나는 지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부르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일에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걱정부터 하는 불안증상을 범불안장애라고 한다. 특정한 상황이나 물건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모든 상황에 대해 불안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린 아이들에게서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분리불안장애. 항상 엄마와 붙어 있다가 처음으로 떨어져 생활을 하게 되는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애착의 대상과 떨어져 있는 것을 크게 불안해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아이들이 처음에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처음 경험해보고 알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불안감을 느끼게 되지만 그만큼 설렘과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엄마와 떨어지게 된 불안감을 극복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시험을 볼 때마다 발생하게 되는 불안감으로 인해 배탈이 나고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등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으로 매번 시험을 망치는 것을 시험불안증이라고 말한다.

현대사회에서는 항상 경쟁하고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매번 시험 때마다 불안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점점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우울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공황장애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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