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의 신상과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1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의 조현병 치료 전력이 확인되지만 의사 결정 능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신상 정보와 얼굴 등을 공개한다.

피의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불을 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기다렸다는 듯 흉기로 공격했다. 수명이 다치고 5명이 사망했다.

조현병을 앓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기 보다는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사건을 일으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전부터 윗층 여고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고, 여고생의 집 현관에 인분을 뿌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아파트 주민 A씨는 그가 불이났다며 사람을 깨웠고, 칼을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장은 "2층 계단에 (여성이) 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남자 직원이) 올라갈 때는 숨었다가 여성이 내려오면 가격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두고 피의자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