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일 대유 몽베르CC(경기 포천)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1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이하 DB프로미오픈) 첫날 허인회(32)는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장타왕 허인회는 지난 2014년 최초로 한-일 양대 투어에서 동시에 장타왕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허인회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시즌 첫 티샷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50야드도 나가지 않고 해저드에 빠져 버리면서 더블보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당황했지만 이후 퍼트가 잘되면서 언더파 타수로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 오늘 드라이버 티샷을 많이 했는지?
원래 드라이버로 티샷하는 스타일이다. 웬만한 홀은 거의 드라이버로 티샷했다. 사실 예전보다 드라이버 거리가 조금 줄었다. 그럼에도 장타자로 꼽아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기대해도 되는지?
사실 나보다 어린 선수 중에서도 드라이버 거리가 굉장히 멀리 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남자들은 비거리에 조금 민감한 편이다. 골프가 체급이 없는 경기라서 작은 체구의 선수가 나보다 멀리 보내면 의식을 하게 된다. 비거리를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 내 비거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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