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로 인해 두피의 건조함, 각질, 가려움과 염증, 탈모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와 최근 극심해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현대인의 두피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다.

초기탈모와 두피 가려움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루피부염은 두피뿐 아니라 코 주변이나 입술 주위, 귀, 가슴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생겨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관리를 하면 조금 호전되다가도 소홀해지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지의 과다분비나 건조한 날씨,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지루피부염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지루성 두피의 경우 쌀겨 모양 각질이 두피 전체로 퍼지면서 비듬이 생기기 쉬우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두피 건강이 나빠져 초기 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뿐만 아니라 두피 질환은 지루성 두피뿐만 아니라 두피 건선, 두피 신경염, 두부 백선, 모낭염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두피는 대부분 열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열이 오르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증상의 유지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밖에도 실내 온도는 22~24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은 되도록 삼가며 매일 머리를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헤어드라이어의 열풍보다는 자연건조나 냉풍을 이용해 말리는 것을 권한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고 두피 피지선의 안정을 위해 생선, 달걀, 콩류 등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또한 두피에 무리를 주는 펌이나 염색 등은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두피가 건조하고 예민하다면 두피도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피부 재생을 돕는 홈케어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존스킨한의원 안양점 이아름 원장은 “탈모 및 두피관리를 통해 지루성 두피 등의 두피 질환과 탈모 증상을 개선한 후에도 건강한 두피유지를 위해 두피에 열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 흡연, 카페인의 과다 섭취, 단음식, 육식, 인스턴트 등의 섭취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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