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챌린지투어 5차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2천만원)에서 박성재(25)가 프로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15일~17일까지 사흘 동안 솔라고CC(충남 태안) 라고코스(파72, 7,290야드)에서 첫날 공동 5위를 기록했던 박성재는 둘째 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며 단숨에 정웅택(28)과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박성제는 장태형(21)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14번홀까지 1타 차로 끌려갔지만 장태형이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은 사이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개홀을 파로 막아내 재역전에 성공,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성재는 3일 동안 보기는 단 1개로 막았고 이글 1개와 버디 13개를 잡아내는 집념을 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숏게임이 돋보였으며 레귤러 온에 실패했을 때도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타수를 지켜냈다.

KPGA 챌린지투어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한 것은 지난 199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부터 챌린지투어는 5개 대회씩 4시즌으로 총 20개 대회가 진행되고 시즌별 마지막 대회는 3라운드(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챌린지투어 6회 대회는 5월 14일~15일 양일간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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