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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셀트리온 퀸즈, 조정민 초대 챔피언 등극...역전 드라마 연출

마지막 4개홀 3개 버디...김보아 18번홀 파 퍼트 실패 준우승 정노천 기자l승인2019.04.14l수정2019.04.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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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4일 보라CC(파72, 6,674야드,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최종라운드 조정민(25)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이븐파(72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67-70-72)로 김보아(24)와 이승현(28)을 1타차로 따돌리고 신설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조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의 주인공이 됐다.

11번홀(파4) 보기, 12번홀(파4) 더블보기로 3타를 잃어 패색이 짙던 조정민은 이후 4개 홀에서 3개의 극적인 버디를 잡아냈다. 우승은 한편의 역전 드라마였다.

앞 조에서 경기한 김보아가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우승이 유력 시 되면서 이승현과는 3타 차, 조정민은 우승에서 멀어져 보였다.

잘 나가던 김보아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고 조정민이 15번홀(파5), 16번홀(파4) 연속 버디로 두 사람은 1타차로 좁혀졌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조정민은 극적인 버디를 잡았고 김보아는 짧은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고 돌아 나와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연장전 승부도 기대됐으나 그마저도 무너졌다. 김보아는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한 조정민은 지난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당시 2라운드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경신했고 36홀 최소타(17언더파) 신기록, 54홀 최소타(23언더파) 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됐다.

다음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조정민과 인터뷰

경기 소감?
전반에 좀 흔들렸지만 이븐파로 잘 막아 후반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보기와 더블보기가 연달아 나와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 캐디오빠랑 "I can do it, just do it"을 계속 외쳤다. 에너지가 좋게 작용해서 마무리를 훌륭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틀 연속 라운드 막판에 강했다. 원동력은?
올해부터 미리 특정 스코어를 목표로 잡고 경기에 나서는 편이다. 막바지에 집중력이 강해지는 것도 있고, 이뤘을 때 성취감도 크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느낌은?
초대 챔피언은 특별한 것 같다. 축구를 즐겨 보는 편인데 토트넘 스타디움이 새로 생기고 나서 손흥민 선수가 첫 골을 넣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을 기억한다. 초대 챔피언도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 이름이 오래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첫 승을 이뤘다. 남은 시즌 목표는?
우선 온그린을 뜻하는 GIR을 더욱 높여 안정적인 골프를 하고 싶다. 그리고 상반기에 2승을 하면 어머니가 좋은 선물을 사주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남은 1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주요 홀별 상황]
1번홀(파4, 384야드) D→136야드 8i→27야드 52도 웨지→핀 앞 2.5m 2퍼트 보기
2번홀(파5, 529야드) D→3W→98야드 52도 웨지→핀 앞 5m 1퍼트 버디
11번홀(파4, 419야드) D→180야드 23도하이브리드→핀 좌측 20m 3퍼트 보기
12번홀(파4, 390야드) D→144야드 8i→워터 해저드 1벌타→43야드 58도 웨지→핀 앞 6m 2퍼트 더블보기
15번홀(파5, 482야드) D→196야드 19도UT→27야드 58도 웨지→핀 우측 2m 1퍼트 버디
16번홀(파4, 378야드) D→136야드8i→핀 우측 1.5m 1퍼트 버디
18번홀(파4, 389야드) D→136야드 PW→핀 뒤 1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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