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탄현역 지역주택조합(가칭)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탄현역세권 e마트 덕이점 자리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을 위해 지난해 3월 토지 지주들에 대한 계약금 지급 완료와 8월 주택홍보관 개설, 조합원 모집 진행, 2019년 3월 22일 잔금 납부와 동시 등기까지 완료해 소형평형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탄현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탄현역 드림힐스 일산)가 건설될 탄현역세권 e마트 덕이점 부지는 교통, 학군, 생활편의 등이 조화를 이루는 입지로 알려져 있다.

추진위 측에 따르면, 건설될 아파트는 소형평수가 적은 일산에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49㎡, 59㎡ 타입 총 400세대(예정)로 각종 커뮤니티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실속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입주민의 삶의 질을 고려한 공간설계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드레스룸, 욕실, 주방, 안방 파우더, 샤워부스 등 마스터공간의 고급화, 학습과 수납공간을 강화하는 가변형 옵션 평면특화 등의 설계가 특징이다. 또한 발코니확장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추진위는 탄현역 근처에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잔여세대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조합아파트는 20명 이상의 지역무주택 가구주가 모여 이른바 소셜커머스라고 불리는 아파트 공동구매 방식이다. 청약통장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는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사업을 진행하는 탄현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측은 “아파트 건립사업은 지역주택조합원은 계약 시 청약통장과 청약 경쟁순위에 무관하고, 일반 아파트 대비 10~15%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집가를 기반으로 조합원들이 직접 땅을 매입해 진행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이자 등 추가 금융비용이나 분양마케팅 예산 등의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업 전 토지계약 외에도 초기 조합원 모집부터 확정공급가로 아파트를 청약하는 방식을 채택해 추가분담금과 분담금은 신탁을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 이번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장점이다.

이전에는 사업자와 동일한 시, 군에서만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는데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로 인접 시, 도에서도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이 공급하는 주택 물량이 최대 25%까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도 건설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추진 여건들이 개선되어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이랜드건설이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이랜드 그룹의 재무 및 성실성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8년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리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