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끝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4)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한국시간) 발표한 롤렉스 랭킹에서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가 되어 몹시 흥분되고 영광스러운 성과를 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항상 골프코스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가 되어 큰 영광이다. 가족, 친구, 캐디(데이비드 브루커)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신지애(31, 25주), 박인비(31, 106주), 유소연(29, 19주), 박성현(26, 16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여자골프 정상에 오르는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에리야 쭈타누간(태국), 박성현에 이어 세 번째 톱랭커에 올랐다.

고진영은 최근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번(ANA 인스퍼레이션,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준우승 2번(호주여자오픈, 기아클래식), 3위 1번(HSBC 여자 월드챔피언십)을 차지했다.

시즌 상금랭킹 선두와 올해의 선수,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1951년 베벌리 핸슨 이후 67년만에 루키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의 신인상도 수상했다.

역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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