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KPGA빌딩(경기 성남)에서 열린 '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에서 문도엽, 맹동섭, 이형준, 허인회, 김대현, 이재경(사진 왼쪽부터) 등 참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9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화두는 골프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코리안투어 개막을 10일 여 앞두고 KPGA(한국프로골프)는 9일 KPGA 빌딩(경기도 성남시)에서 ‘2019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도엽(28), 맹동섭(32), 이형준(27), 허인회(32), 김대현(31), 이재경(20) 등 6명이 참석해 시즌 출사표와 개막을 앞둔 소감, 우승 공약 등을 발표하며 멋진 경기와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운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김대현은 “2017년 맹동섭, 지난해 박성국 선수가 전역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듯이 올해 ‘예비역 돌풍’과 ‘장타왕’에 도전하고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생애 첫 대상을 차지한 이형준은 “대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떳떳하게 우승해 ‘대상과 상금왕’ 모두를 가져갈 것이다.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이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의 팬들을 위한 우승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김대현은 “우승한다면 팬들을 위한 원포인트 레슨과 라운드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고 문도엽은 “우승 이후 출전하게 되는 대회의 갤러리 플라자에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푸드 트럭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맹동섭은 우승하면 본인이 부담해서 팀 관계없이 라운드를 하고 식사대접까지 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 총상금 146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이 18일부터 나흘 동안 대유 몽베르CC(경기 포천)에서 열린다.

▲ 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에서 이형준과 허인회(왼쪽)가 인터뷰 도중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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