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리 에비에라GC(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셋째 날 박인비(31)는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1타차로 앞선 박인비는 최종라운드에서 개인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3월 LPGA 투어 뱅크 오프 호브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17번홀까지 하타오카 나사와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끝내며 단독 선두가 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사흘 경기를 안정적으로 했고 퍼팅감이 좋았다. 오늘 짧은 퍼팅 미스가 하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전반 8번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했으나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으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둘째 날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26)은 전반에 더블보기(3번홀, 파3)와 연속 보기(5번~6번홀)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후 6개 버디를 잡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둘째 날 공동 46위에서 이날 버디 10개를 잡고 62타로 최소타 기록을 세운 허미정(30)도 42계단이나 껑충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첫날 선두 최운정(29)은 이븐파(72타)를 치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9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