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

▲사진=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2012 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이미희 기자]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2012 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 사무국은 지난 5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에 이어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되면서 최고의 한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평균 타수(68.87타)와 상금(804만7952달러), 톱10 피니시율(62.5%)에서 1위에 올랐다.

1997년 22살 나이로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 타이거 우즈(37·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유럽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40·아일랜드), 2011년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에 이어 매킬로이가 세 번째다.

2012 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매킬로이와 우즈를 비롯해 제이슨 더프너(35·미국), 브랜트 스니데커(32·미국), 부바 왓슨(34·미국)이 올랐었다.

매킬로이는 “매주 함께 경쟁을 펼치던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뽑혔다는 사실이 기쁘다. 올 시즌 우즈 등 경쟁자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상을 받게 돼 올 시즌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상금왕까지 거머쥔 매킬로이는 현재 17주 연속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킬로이는 올 한해를 돌아보며 “훌륭한 한해의 마무리를 훌륭하게 했다”며 “올 시즌은 내 최고의 시즌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재미교포 존 허(22·한국인삼공사·한국명:허찬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공식기록에 근거해 협회가 주는 ‘PGA 올해의 선수상’과 달리 PGA 투어 올해의 신인은 2012 시즌 공식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존 허는 찰리 벨잔(28·미국), 버드 컬리(22·미국), 테드 포터 주니어(29·미국), 요나스 블릭스트(28·스웨덴)와 함께 신인왕을 놓고 경쟁했으며 득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