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령대에 관계없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만성피로, 불면증, 두통 등의 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히며 관련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약을 처방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하나의 문제가 된 불면증은 오래 지속될수록 만성불면증으로 이어지는 데다 우울증·불안장애·강박증을 비롯해 공황장애·폭식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면증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하루 대부분을 깨어있는 상태로 있거나 잠을 자도 그 시간이 매우 부족한 증상을 의미한다.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데 그것이 병으로 이어진 것이다. 불면증은 반드시 수면 욕구를 동반해야 하며 수면 욕구를 채우지 못해 깨어서 활동해야 할 때에도 계속해서 졸음이 느껴지면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즉 단순히 늦은 시간까지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불면증인 것은 아니다.

제일 흔하게 나타나는 신경정신과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불면증극복은 더 심한 문제가 유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하다. 잠을 오랫동안 못 자게 되면 잠이 안 올 때를 넘어서 심각하게는 조현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두통, 소화불량 같은 증상도 많이 동반되기에 불면증 원인을 찾아서 대처해야 한다.

다양한 수면장애증상이 나타나는 불면증은 평소에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먹거나 불면증에 좋은 차를 마시면서 생활 습관관리를 시행할 수 있다.

잠 못 자는 병 불면증은 노인들에게 더욱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노인성불면증은 노년기 때 나타나는 생체리듬 변화에 맞물려 수면장애가 나타나기 쉽고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자도 자도 피곤한 증상,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 사지운동증 등과 같은 수면장애 증상도 쉽게 나타난다. 거기에 장기간 이어진 불면증은 수면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 부족해지게 하면서 낮 동안 심하게 졸리거나 섬망 증상이 나타나고 감정상 심한 우울감을 호소하게 되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불면증은 우울증과도 관계가 깊다. 잠을 자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다가 이것이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임신우울증,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몸에 나타난 변화로 인해 제대로 된 수면을 하지 못하다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아서이다. 우울증증세는 불면증과도 관련이 깊으며 불면이 지속될수록 우울도 지속되는 일이 많다보니 우울증진단을 할 때 아예 수면주기 변화 여부도 체크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문제가 된다. 유아·청소년·고3우울증 등 미성년자에게서 나타나는 우울증이 있고 남성·임신중·노인성우울증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지어 계절에 따라 우울증이 나타나는 계절성우울증까지 있다.

불면증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우울증만이 아닌 다른 질환도 있다. 반복적으로 불안한 사고가 떠올라 강박증, 폐쇄공포증·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등 여러 공포증을 동반하는 공황장애, 과도하고 비정상적인 범주의 불안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불안장애, 내면의 불안으로 인해 음식에 집착하게 되는 거식증·폭식증 등이 대표적으로 동반되는 질환이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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