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뉴스 캡처)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이희진의 부모가 살해당해 충격을 안겼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8일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이름을 알렸던 이희진의 부모가 지난 16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평택에 위치한 한 창고에 놓인 냉장고 안에서 부친이, 자택의 옷장 안에서 모친이 발견됐다고 밝힌 가운데 유력 용의자 ㄱ씨를 검거, ㄱ씨는 조사에서 지난달 이들을 살해한 뒤 다음날 부친을 해당 창고로 이동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ㄱ씨의 일당으로 중국인 남성 3명이 지목, 이미 칭다오로 출국한 3명에 경찰은 수배 요청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충격적인 살해 사건을 벌인 ㄱ씨의 일당이 자택에서 수억 원의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ㄱ씨 일당이 챙긴 돈은 이씨의 동생이 차량을 판매한 금액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15억에 팔아서 5억을 줬다더라. 아버지가 아들 사무실에 가서 가져왔다는데 골프팩 같은 데에"라고 밝히며 사건 발생 당일 부친이 자택으로 돈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ㄱ씨 일당은 이들 부부가 집으로 향하기 십여 분 전에 자택에 도착해 있었던 상황. ㄱ씨는 이씨의 부친과 채무 관계가 있었던 것이라며 이씨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사건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이씨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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