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사람은 언제 불안을 느끼게 될까? 위험한 상황이나 문제가 일어났을 때 일 것이다. 이런 불안의 경우에는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불안증세가 나타나게 된다면 불안장애를 한 번 의심해봐야 한다.

불안장애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심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일으키는 질환을 통칭하고 있다.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정상범위를 넘어가게 되면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만들어 낸다.

불안으로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며 두통, 어지러움, 심장박동 증가와 과호흡, 위장관계 이상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발생될 경우 불안장애진단을 내리게 된다.

불안증증세는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범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와 함께 공황장애도 불안장애의 유형으로 속해 있다.

불안장애 극복을 위해서는 증상과 원인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주요 증상이다. 호흡곤란과 가슴이 답답해지고 발한과 죽을 것만 같은 생각이 나타나며 발작이 없을 때 조차도 증상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이 많이 있는 장소를 기피하게 된다.

분리불안장애는 애착의 대상과 떨어져 있는 것을 못 견뎌 하는 증상으로 처음 애착의 대상인 엄마와 떨어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게 되는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범불안장애의 경우 일어나지 않는 일에도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등 모든 일에서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의 심각성에 비해서도 불안의 정도가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고 이유 없이도 오랜 시간 불안이 계속되기도 한다.

불안 감정은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없애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감정이라 생각하고 그대로 둔다면 강박증, 우울증과 같은 합병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강박증의 경우에는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 나타나는 생각을 행하지 않을 경우 불안감이 나타나고 이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반복적인 행동을 하며 불안장애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이유없이 항상 불안감이 느껴지고 걱정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일이 오래도록 나타난다거나, 벼랑 끝에 선 기분을 느끼고 있다거나, 작은 일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거나, 불안으로 인해 다른 일에 집중을 하기 어려워 진다거나, 평소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거나, 가끔 머리가 새하얗게 변한다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환자의 불안장애 극복의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태도도 중요하다. 극심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다그치는 행동은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환자를 이해하고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할 수는 없을까? 신경정신질환의 경우 예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불안, 우울, 공황, 강박과 같은 질환은 스트레스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한 휴식과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마음대로 조절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바쁜 일상으로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다. 하루하루가 바쁘고 힘들어서 스트레스 조절이 힘들게 되어 불안신경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면 반드시 장애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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