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최근 뷰티업계의 트렌드는 코스메슈티컬과 더마 코즈메틱이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약용 화장품을 의미한다. 더마 화장품이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주로 병원, 약국에서 팔려 약국 화장품이라고 불린다.

코스메슈티컬과 더마화장품의 뜻이 혼용되고 있지만, 둘 다 일반 화장품에 과학기술이 접목되어 기능성이 강화된 화장품을 뜻한다. 민감성 피부나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의약적 이유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랄라블라, 롭스,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겟잇뷰티와 같은 정보성 프로그램과 실 사용자의 관리법 후기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과거에는 해외 유명브랜드가 주도했던 시장이었지만 차츰 국내 뷰티업계가 기술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 세계 더마 시장은 약 40조원이며, 현재 한국 시장은 약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핵심 원료를 중심으로 노화 방지, 여드름 치료 케어, 흉터나 흔적 완화, 피부 재생, 미백 효과 등 여러 기능성 제품이 등장하며 시장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원료 중 하나로 병풀 추출물이 있다. 병풀은 피부질환이나 각종 질병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해왔는데, 잎과 줄기에 마데카식산이라는 성분을 함유해 상처 치유, 잔주름 방지, 혈액 순환 촉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옛말에 호랑이가 상처가 나면 몸을 비벼 치료한다고 해 호랑이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시카 성분, 시카연고 제품은 병풀추출물을 뜻하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시카 연고를 여드름 파인 흉터, 트러블 흔적 크림과 함께 피부 케어 제품으로 사용하는 추세다.

TS 브랜드의 ‘TS 센텔라스카 연고(티트리)' 제품은 병풀에서 추출한 4가지 유효성분을 물과 열없이 파우더타입으로 추출한 고농축 성분으로 일반 연고보다 촉촉하고 빠르게 흡수되어 메이크업 시 피부 표현이 편리하다. 상처와 피부 궤양 회복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시카연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은 로션이나 크림과 믹스해 얼굴 전체에 사용하면 보습막 형성과 촉촉한 보습케어가 동시에 가능하다. 얼굴의 여드름 색소나 뾰루지 흔적으로 고민되는 경우, 점 뺀 후나 가슴, 여드름 흉터 등 몸의 고민 부위를 진정시키고 흔적 관리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병풀 추출물 원액을 과다하게 사용할 시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팔 안쪽이나 여린 피부에 발라 놓은 후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천연 재료를 사용해 스킨, 로션 등 기초 케어 제품을 만들 때는 금방 상할 수 있어 소량만 제작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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