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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길의 막전막후] 연극과 과학의 결합,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국내에서 드문 SF 뮤지컬...비밀에 붙인 시니어 연극인 3명 관객과 조우 윤상길 칼럼니스트l승인2019.03.09l수정2019.03.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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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윤상길 칼럼니스트] 문화계에 융복합 현상이 뚜렷하다. 서로 다른 장르가 결합해 또 하나의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화와 게임이, TV드라마와 영화가, 문학과 뮤지컬이, 1인 크리에이터가 제도권 방송과 어울리는 등 다른 소재를 융복합해 한 걸음 더 나간 문화형태로 대중을 만난다.

문화계의 활발한 융복합 작업에 과학계도 뛰어들었다. 극단 듀공아가 공연할 SF 뮤지컬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이하 나는 왜)는 예술과 과학의 결합이란 측면에서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업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참여한다.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2관에서 공연될 ‘나는 왜’는 연극 연출가 겸 SF 작가로 활동하는 김진우의 2001년 출간작 SF장편소설 ‘밀양림’ (2013년 ‘소셜포비아’란 제목으로 재간행)을 각색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SF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2019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스토리 기반 과학융합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과학을 문화로 즐기고 과학문화 상품화 및 과학문화 콘텐츠 산업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과학+문화의 융복합 형태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최연구 과학문화협력단장은 “과학스토리개발, 과학융합창작활동은 과학을 문화로 즐기는 과학문화의 근간이 된다. 또한 과학문화 상품화 및 과학문화 산업화를 이끄는 중요한 자원이다.”라며 과학과 뮤지컬의 성공적 결합을 기대했다.

이 작품의 원작자이며, 이번 뮤지컬의 연출자인 극단 듀공아의 김진우 대표는 “낯선 문화 콘텐츠인 SF를 대중에 쉽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하고 대중적인 노래와 춤들로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 미술도 미래 환경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장치를 활용한다.”라고 밝혔다.

작품의 무대는 인구 천 만이 거주하는 미래도시 메가시티 밀양림. 이 도시를 배경으로 시계 기능을 하는 인공하늘, 기계꽃들의 정원, 홀로그램 인간, 움직이는 건물과 길, 키메라 동물이 등장하며 원격 섹스, 유전자 테러, 인체 테라포밍 등 미래의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제는 미래에 펼쳐질 자연과 반자연의 대립이다. 그런 환경 속에서 미의식 변화 등 문명의 새로운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밖에 미래도시 밀양림을 통해 인공지능, 유전공학 등 첨단기술이 바꾸어놓을 인간의 삶과 미래상에 대해 표현한다.

음악은 MBC 강변 가요제 대상 팀으로 지난해 행성 시리즈 앨범 발표로 주목을 받은 록밴드 ‘네바다51’이, 무대미술은 2016년 ‘망상지구전’의 프로젝트 디렉터로 주목 받은 설치미술가이자 청룡영화제 미술상 수상자인 이형주가 각각 맡았다.

안무는 한국춤비평가협회에서 2017년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된 ‘풍정.각(風精.刻)’을 만든 현대무용가 송주원이 맡았고, 포스터 등 작품의 홍보 이미지 콘셉트는 중견 서양화가 권기동의 참여로 완성됐다. 과학뿐 아니라 대중음악 무용 미술 등의 융복합 작업을 볼 수 있다.

이번 뮤지컬에는 매우 특별한 출연자들도 있다. 시니어 연극인 3명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그 면면은 비밀에 붙여있다. 관객과의 반가운 조우를 위해서이다. 이들은 아린, 강경민, 곽소영, 이태화, 조한결, 김동윤, 엄정숙, 구재숙, 손영옥 등 배우들과 무대에서 호흡을 나눈다.

2019년 봄 무대를 장식하는 SF 뮤지컬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이다. 특히 두려움의 인공지능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윤상길 컬럼니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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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윤상길
부산일보ㆍ국민일보 기자, 시사저널 기획위원을 역임하고 스포츠투데이 편집위원으로 있다. 장군의 딸들, 질투, 청개구리합창 등 소설과 희곡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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