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거 우즈가 포브스가 홍보 효과를 조사한 결과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세계 남자 골프 랭킹 3위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상품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브랜드 연구 기관인 레퓨컴과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즈는 올해 자신을 후원하는 업체들에 총 1890만달러(약 205억원) 정도의 홍보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우즈를 통해 1810만달러 정도의 홍보 효과를 누려 가장 큰 효과를 봤다.
이달 초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나이키와 연간 2000만달러를 받는 10년 계약을 맺었을 당시 ‘우즈보다 좋은 조건’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점에 비추어 나이키는 우즈에게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매킬로이는 1290만달러 정도의 홍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돼 우즈보다 약 600만달러가 적게 홍보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레퓨컴의 피터 라츠 전무는 “우즈는 성적도 워낙 꾸준한데다 성적에 관계없이 단지 우즈라는 이유만으로 TV화면에 자주 잡히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우즈, 맥길로이에 이어 필 미켈슨(40·미국)이 1180만달러로 3위, 짐 퓨릭(42·미국)이 850만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루이스 우스투이젠(30·남아공)이 820만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또 레퓨컴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좋아하는 골프 선수 세 명을 지목해달라’는 여론 조사에서도 우즈가 45%로 미켈슨(42%), 부바 왓슨(23%·34·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설문 조사에 응한 표본의 크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왓슨에 이어 프레드 커플스(19%·53·미국), 매킬로이(16%), 톰 왓슨(15%·63·미국) 순이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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