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여성 중심이던 화장품 업계가 남자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선물을 받거나 매장 직원들이 추천하는 제품을 고민없이 구매하던 남자들의 화장품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화장품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조원이 훌쩍 넘는 매출 규모를 형성했다. 각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는 남성용 옴므 화장품 구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달라진 시장 상황을 방증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스킨, 로션으로 대표되던 제품라인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 남성용 스킨이 남성화장품의 인기 품목이었던 과거에 비해 현재는 데일리 스킨케어를 위한 남성마스크, 여러 기능을 한병에 담은 올인원로션, 각질 제거를 위한 스크럽 등에 대한 남자화장품 리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남자 얼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움직임은 외모관리에 심혈을 쏟는 10대, 20대뿐 아니라 60대까지 찾아볼 수 있다. 관계자는 "피부 고민의 원인과 발생 이유를 찾아 이에 맞는 관리법을 알아보는 5060 세대 남성들이 많아졌다. 남자로션, 기초화장품의 대표 고객층이었던 2030세대에 비해 시니어 연령의 남성들은 주름 없애는 방법이나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 주는 남성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와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피부가 민감해진 이들이 많아지며 순한 남자화장품을 선호하는 현상도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성전용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스킨케어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춰야 한다며, 겟잇뷰티 프로그램을 참고하거나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와 같은 디럭스스토어의 인기 순위를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화장품 브랜드 BOSOD에서 남자들의 모공관리, 수분공급, 미백, 주름개선 등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단계별 스킨케어 방법을 소개하는 ‘BOSOD 4-STEP’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성인용 토너인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 브라이트닝 세럼, 워터풀 로션, 에너지 파워 크림’ 등 네 가지로 구성됐고 SNS상에서 남성 스킨케어 추천 제품으로 입소문이 돌며 특히 군인 피부관리 인생템으로 유명하다.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세안 후 가장 먼저 사용하는 산뜻한 토너 제품으로 피지와 모공관리에 특화됐다. 이후 브라이트닝 세럼으로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며 워터풀 로션으로 피지를 케어한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에너지 파워 크림으로 피부진정, 영양공급, 주름개선 및 미백 등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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