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훈련중인 이태희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이태희(35)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달러)에 참가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5월)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와 미국 본토 개최 제네시스 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한 이태희는 개인통산 2승과 상금 순위 2위(443,353,333원), 제네시스 포인트 11위(3,137포인트)에 오르며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였다.

1월 말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훈련 중인 이태희는 “함께 온 아내가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어 편하게 준비했다. PGA 투어는 처음이지만 잃을 게 없다는 생각에 오히려 부담감이 없는 것 같다. 지난 시즌 마치고 한국에서 체력훈련을 많이 해서 컨디션은 전혀 문제없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국내 포함 모든 대회에서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력이 뒷받침되니 컷 통과 한다면 3, 4라운드에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다. 대회 코스를 돌아본 이태희는 전장은 길지만 나름 가능성을 확인했고 나흘 동안 좋은 플레이를 보인다는 각오도 다졌다.

제네시스 오픈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올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3년 만에 우승과 알바트로스도 기록하는 등 좋은 일이 많았다. 올해도 대상 도전과 함께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제네시스 오픈에는 최경주(49), 배상문(33), 강성훈(32), 이경훈(28), 김민휘(27), 김시우(24), 임성재(21) 등이 함께 출전한다.

▲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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