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자료사진=CJ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코츠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 이하 피닉스오픈) 최종라운드 임성재(21)는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69-68-67-69)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39위, 둘째 날 공동 26위, 셋째 날 공동 12위로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지난해 PGA 웹닷컴투어(2부 투어)에서 2승(바하마 클래식-1월,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8월)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수상하고 올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임성재는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바 있다.

사흘 연속 60대타를 친 안병훈(28)은 이날 5타(보기 6개, 버디 1개)를 잃고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66-68-66-76)를 기록하며 올해 첫 출전한 PGA 투어에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더블보기(5번홀, 파4)와 트리플보기(11번홀, 파4)의 위기를 극복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추격해 오는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를 2타차로 제압하고 우승하며 개인통산 5승을 달성했다.

사흘 동안 60대(64-65-64)를 친 파울러는 이날 전반에 더블보기로 흔들렸고 후반 첫홀을 버디를 잡으려 살아나듯했다. 그러나 11번과 12번홀에서 트리블보기와 더블보기로 흔들리며 그레이스와 공동 선두가 됐고 13번홀 그레이스의 버디로 선두를 내줬다.

이후 15번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파울러는 선두를 되찾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 2번(2010년, 2016년)의 준우승을 했던 파울러는 지난 2017년 혼다클래식(2월)에서 우승 이후 2년 만에 승리했다.

지난해 5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PGA 투어 첫 출전한 최경주(49), 김시우(24), 강성훈(32), 김민휘(27)는 컷 탈락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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