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락사 논란 (사진: KB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안락사 논란을 촉발한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에게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유기견 수백 마리를 안락사 해 온 것으로 밝혀진 박소연 케어 대표가 18일, 동물보호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케어 직원 A씨의 고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이곳에서 최소 200마리 이상의 유기견을 안락사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케어 직원들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에는 "촬영 오기 전에 미리 내야 한다", "당분간 하지 말자" 등 수차례 안락사를 논의한 정황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특히 숨진 유기견 중에는 출산을 앞둔 만삭의 암캐도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소연 대표는 "1년에 50마리씩 죽였다고 보면 된다. 단체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그렇게 안 죽이면 유지를 못한다"고 항변하며 더욱 빈축을 모았다.

케어가 촉발한 안락사 논란을 두고 곳곳에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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