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이시카와 료·마르틴 카이머, 내년 PGA 투어 정식 멤버로 합류

▲사진=이시카와 료(왼쪽)와 마르틴 카이머(오른쪽)가 2013 시즌 PGA 투어 정식 멤버로 합류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지난해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마르틴 카이머(27·독일)와 일본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이시카와 료(21·일본)가 내년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의 정식 멤버로 합류한다.

PGA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머와 이시카와, 페테르 한손(35·스웨덴), 니콜라스 콜세이츠(30·벨기에), 데이비드 린(38·잉글랜드)이 2013년도 PGA 투어에 새롭게 입성한 멤버에 포함 됐다고 밝혔다.

카이머는 2010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지만, 이전까지는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에 전념해왔다.

통산 10승을 올린 카이머는 PGA 투어 기록에 포함되는 대회 중에서는 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AP통신은 카이머가 합류함으로써 세계 남자 골프 랭킹 상위 30명 중 28명이 PGA 투어 멤버가 됐다고 전했다.

이시카와와 콜세이츠, 한손, 린은 상금순위 125위 안에 들어 정식 멤버가 됐다.

일본골프 최고의 스타로 통하는 이시카와는 올해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시즌 상금 72만7000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랭킹 125위 안에 랭크됐다.

새로 멤버가 된 5명 중 이시카와는 올해 1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내년도 신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2013년 PGA 투어는 1월 4일 우승자들만 참석하는 ‘현대 토너먼트 챔피언십’이 첫 대회이며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1월 10일 열리는 ‘소니 오픈’부터 시작된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