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따돌림 논란을 약 11개월 만에 해명했다. 

11일 채널A에 모습을 드러낸 김 선수는 "나는 노선영 선수를 따돌린 적이 없으며, 오히려 그녀가 난폭한 언사를 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경기를 위해 진행된 연습에서 고의로 간섭하는 것은 물론이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도 난폭한 언사를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불거진 따돌림 논란에서의 가해자는 바로 김 선수.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전해진 그녀의 주장에 많은 이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11개월 전 김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자 이를 노 선수 탓으로 돌리는 듯한 인터뷰를 진행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김 선수는 비웃는 듯한 태도를 취하며 "잘 타고 있다가 (노 선수가) 뒤에서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고 인터뷰했다.

게다가 인터뷰 직후 공개된 한 화면에서는 상심에 빠진 노 선수를 외면한 채 박지우 선수와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 선수의 모습이 포착,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한편 최근 빙상계 성폭행 사건이 화두에 오른 상황,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을 덮으려는 계략이 아니냐"는 의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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