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단 소식] YMCA, ‘꿈나무 유소년 골프단’ 창단 계획 발표

▲사진=서울 YMCA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 YMCA 대강당에서 ‘YMCA 꿈나무 유소년 골프단 창단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김재욱 인턴기자] 서울 YMCA( 회장:안창원 )가 골프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스포츠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유소년 골프단을 창단한다.

서울 YMCA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 YMCA 2층 대강당에서 ‘YMCA 꿈나무 유소년 골프단 창단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창단 계획을 밝혔다.

이 골프단은 서울 YMCA와 솔병원이 공동 진행하는 스포츠 인재육성 사업 장기 프로젝트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성장잠재력이 높고 나이가 어린 유망주를 선발, 재능기부와 출연기부를 받아 운영된다.

서울 YMCA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선발전과 스포츠 의학 평가, 체력평가, 심리평가를 통해 4~8명의 유망주를 뽑아 골프 레슨과 용품, 연습장, 훈련, 치료비용 등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훈련은 서울 YMCA 일산청소년수련원 및 광릉CC 내 솔 골프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골프협회 대표팀 주치의인 나영무 솔병원 원장(치료 및 재활)과 김병현 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심리상담), 이안 츠릭 전 호주 대표팀 감독 등이 재능기부자로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탠다.

골프단 감독에는 KPGA(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 세미프로 출신인 최규진 씨가 선임됐다.

이날 행사에 올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유소연(22·한화)이 참석해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선수협회장인 이정연(33·요진건설)과 함께 골프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유소연은 “시즌이 끝나기 전 이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됐고 후배양성이라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이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해 대한민국 골프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창원 서울 YMCA 회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종목으로서 국민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종목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YMCA도 좋은 성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 YMCA는 골프단 창단과 함께 회장배 청소년아마추어골프대회를 열고 채리티 프로암, 청소년 전용 골프연습장 운영, 청소년 골프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골프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는 골프 관련 행사 및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 YMCA는 1903년 국내 최초의 민간단체로 설립돼 다양한 사회 체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의학 전문의료기관인 솔병원과 함께 스포츠스타 재능기부 및 출연기부를 통해 스포츠 꿈나무를 조기발굴하고, 스포츠의 열정과 재능을 갖춘 선수 중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상으로 선수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YMCA 꿈나무 유소년 골프단 후원은 서울 YMCA 레저사업부( 02-738-7799 )에 문의하면 된다.

후원계좌는 서울기독교청년회( 우리은행 1005-701-67977 )로 보내면 된다.

김재욱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