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이승엽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점이나 관상을 보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정확히 집어내는 것을 족집게 점쟁이나 족집게 도사라 한다. 여기서 머물지 않고 학교 진학을 위한 특별 과외지도가 성행하고 족집게 과외선생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족집게 열풍이 여러 분야에 등장해 아주 능력 있는 야구 코치를 가리켜 족집게 야구코치라는 명칭을 붙인다. 이런 능력 있는 야구코치는 일반적인 교습을 벗어나 배우고자하는 선수의 부족한 점, 꼭 필요한 점만을 효과적으로 지적한다고 한다.

이승엽이 일본으로 건너가 헤매고 있을 때 한국에서도 유명한 족집게 타격코치가 일본에 날아가 족집게 타격지도를 했다고 한다.

체력이 완성한 젊은 선수는 동물 감각으로 자신의 스윙이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고 스윙에 임한다. 야구의 타격이나 골프스윙은 본인 자신이 체험을 통해 겪어보지 않고는 어설픈 이론이나 교과서로는 경지에 도달할 수도 없고 남을 지도할 수도 없다.

많은 경험을 통해 경지에 도달한 사람만이 하고자하는 선수의 잘못된 점과 필요한 점을 족집게 지도할 수 있는 것이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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