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 타이거 우즈, 토리파인스서 내년 PGA 첫 경기

▲사진=타이거 우즈가 2013 시즌 PGA 투어 첫 경기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김동현 수습기자] 세계 남자 골프 랭킹 3위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013년 새로운 시즌의 첫 출전 경기 일정이 결정됐다.

우즈는 2013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첫 경기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잡았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지역방송을 인용해 “내년 1월 타이거 우즈가 본인에게 익숙한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2013 시즌 PGA 투어 첫 경기를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토리파인스골프장은 우즈에게 ‘약속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토리파인스골프장은 전장이 길고 그린도 작아 공략이 어렵기로 악명 높지만 이 대회에서 우즈는 6번 우승을 차지하며 친숙해진 코스다.

그리고 2008년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의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하는 등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우즈는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내년에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지만 대회 일정이 일주일 당겨지면서 두 대회에 전부 나갈 수 있게 됐다.

우즈는 아부다비에서 2013년 첫 경기를 치른 뒤 미국으로 돌아와 2013 시즌 PGA 투어 첫 경기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시작으로 PGA 투어 새 시즌을 시작했지만 공동 44위로 출발이 좋지 않으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2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동현 수습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