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진호가 원아시아의 동펭 닛산컵 대회를 끝으로 군입대를 한다. 사진은 최진호가 올해 6월에 끝난 KGT 제7회 메리츠솔모로 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골프타임즈=김형곤 수습기자]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가 골프화를 벗고 군화를 신는다.
최진호는 올해 6월에 끝난 KGT(한국프로골프투어) 제7회 메리츠솔모로 오픈 골프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며 그동안의 징크스를 극복하고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최진호는 아쉽게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중국 심천 CTS 타이쿤 클럽에서 열리는 원아시아의 동펭 닛산컵 대회를 끝으로 군입대를 해 20개월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를 한다.
동펭 닛산컵 대회는 라이더컵 형태의 팀 이벤트 경기로 최진호는 중국팀과 맞붙는 아시아-퍼시픽 팀 멤버로 출전한다.
28살의 나이에 군입대를 하는 최진호는 “골프 선수로서 군입대가 부담스러운 점도 있고 복무기간 동안에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겠지만 퇴근 후 개인 연습은 틈틈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생활에 대해서 걱정도 되지만 김대섭을 보며 좋은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진호가 모범 답안이라고 말한 ‘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31·아리지CC)은 지난 8월 군복무를 마치고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이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10월 열린 국내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7개 대회에서 2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개인 통산 10승째를 수확했다.
김형곤 수습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가을 여왕 김수지 단독 선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