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미우새' 배정남이 오랜 시간 그리워하던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를 만났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친손자처럼 따뜻하게 챙겨준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를 찾아간 그는 할머니가 건강이 악화돼 아들과 함께 진해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날 자신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동네의 다른 할머니들을 만난 그는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고, 차순남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진해의 병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할머니를 만나기 전 긴장을 감추지 못하던 그는 할머니를 마주하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고, 서로를 한 번에 알아본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 역시 눈물을 보였다.

함께 했던 시절을 떠올리던 두 사람의 애틋한 대화가 이어지던 중 그가 "할머니 못 봤으면 평생 한 됐을 거다"라고 말했고, 차순남 할머니 역시 "정남이 잘 돼야 할 텐데 못되면 어쩌나 그랬잖아"라고 속 마음을 털어놔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할머니가 엄마였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하는 배정남과 "아들 하나 더 생겼다"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하숙집에서 홀로 지냈다고 밝혀 많은 이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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