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효성 챔피언십 2R, 박민지 단독 선두...최종전이어 개막전 우승 보인다

짧은 휴식동안 연습 게을리 하지 않아...평정심 유지하며 우승 도전 정노천 기자l승인2018.12.08l수정2018.12.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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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8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파72, 6,579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둘째 날 박민지(20)는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2위 박지영(22)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11월)에서 연장(상대 박유나) 끝에 우승한 박민지는 2019 시즌 개막전 우승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민지는 전반홀에서 버디 3개(6번~7번홀, 9번홀)를 잡고 상승세를 탔으나 후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어 13번홀(파4) 칩인버디,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지켰다.

박민지는 “우승에 도전하나 목표는 아무 생각 없이 치는 것이다. 욕심이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감추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치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민지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은?

오늘도 초반에 샷이 잘 안됐다. 긴장하는 마음을 갖고 쳐서 잘 안됐던 것 같다. 버디 퍼트가 한두 개 떨어져 주면서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고 13번홀과 같은 위기 상황이 있었는데, 버디로 잘 막아내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13번홀 칩인 버디 상황?
세컨샷이 그린 우측 뒤로 넘어가서 약 13m 정도가 남았다. 러프가 깊어 공이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라 잘하면 파, 못하면 보기라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도 깜짝 놀라 입 벌리고 이게 뭔가 싶었다.

2타차 선두로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우승 도전하나?
당연히 우승을 노릴 것이다. 그런데 내일도 목표는 아무 생각 없이 치는 것이다.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치고, 내 스윙과 내 샷에 우승이라는 욕심이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감추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칠 생각이다.

2018 시즌 최종전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어떻게 대비했나?
2주라는 시간 동안,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면서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휴식과 연습의 배분을 나름대로 잘 했다.

연습과정에서 특별히 다르게 한 점은?
평소와 똑같은 리듬감을 찾으려고 노력했을 뿐 특별히 다른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 어제 말한 고질병은 라운드 중에도 생각하면서 치는지?
라운드 중에는 하지 말자는 생각보다 연습과 똑같이 하되 타이밍만 잘 맞추자는 생각으로 한다. 사실 이 문제가 내 골프 인생 10년 중 8년을 함께한 거라 쉽게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점이라 생각하지 않고 장점이라고 생각하면서 치고 있다. 그렇게 다운스윙이 쳐지면서 스윙스피드가 살아나고 그래서 내 키에 비해 조금 더 비거리가 많이 나는 거라 생각한다.

ADT 우승 후 인터뷰에서 훈련량을 줄였다고 했다. 앞으로도 똑같이 할 생각인가?
정확하게 말하면 훈련시간을 줄인 것이다. 예전에는 정말 하루 종일 연습했다면 지금은 옛날보다 시간만 짧아졌을 뿐, 집중해서 짧고 굵게 하고 있다.

쉬는 동안 연습은 어떻게 했나?
쉬는 동안 스폰서 행사나 다른 일정들이 많아 매일 연습하지는 못했다. 헬스는 매일했지만 연습은 이틀에 한 번 했다. 월요일부터 베트남에 들어와서 샷감을 올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주요 홀별 상황]
6번홀(파5) D-3W-115야드 9i-핀 앞 3m 1퍼트 버디
7번홀(파4) D-75야드 54도 웨지-핀 좌측 2m 1퍼트 버디
9번홀(파4) D-160야드 7i-핀 우측 1m 1퍼트 버디
10번홀(파4) D-145야드 7i-핀 우측 12m 3퍼트 보기
13번홀(파4) D-130야드 9i-그린 우측 13m 58도 웨지 칩인 버디
16번홀(파4) D-135야드 8i-핀 뒤 4m 1퍼트 버디
18번홀(파5) D-190야드 19UT-핀 좌측 6m 2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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