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멘탈] 그린위의 꼴불견 백태

룰 위반과 떠들고 그린 활보 등 비매너 행동...‘규칙과 매너 지키는 선의의 경쟁’ 필요 최영수 칼럼니스트l승인2018.12.05l수정2018.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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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최영수 칼럼니스트] 골퍼들이 골프 룰을 가장 많이 위반하는 곳은 바로 그린이다.

그린에서의 행동을 보면 평소 그 사람의 인격과 생활습관을 단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갖가지 행동으로 룰을 위반하거나 매너를 지키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꽤 많은 수의 골퍼들이 이 같은 룰 위반이나 비매너 행위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린 플레이에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나열해 보자.

골프 룰에 따르면 퍼팅은 홀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사람부터 하도록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동반자들의 양해조차 구하지 않고 무조건 퍼팅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평소 성격이 급하거나 타인에 대한 양보심이 부족한 사람일 것이다.

아무도 컨시드를 준 적이 없는데 스스로 ‘OK’를 선언하고 공을 집어 든 채 그린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남을 별로 의식하지 않은 채 살아오거나 남의 말을 신경 쓰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일 것이다.

피치마크 자국도 없는데 습관적으로 퍼터 면으로 퍼팅 라이를 두드리는 다림질 파의 경우는 매사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만을 취득하려는 부류로 보인다. 라이를 한 번 두드릴 때마다 2벌 타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를 일이다.

동반자의 공이 온 그린 돼 퍼팅을 하는 순간까지 볼 마킹 없이 그린에 공을 그대로 방치하는 사람은 대체로 게으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캐디가 퍼팅 라이를 놓아주기까지 기다리는 사람이나, 잘못된 결과에 대해 캐디의 잘못이라 탓하는 사람은 의타심이 많은 사람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모처럼 세컨샷이 온 그린 된 것이 너무 기쁜 나머지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캐디가 공을 집어 줄 때까지 방관하고 있는 골퍼는 자기과시형 타입이랄까.

본인과 비슷한 방향에서 퍼팅을 하는 동반자가 있을 경우 참고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비구선 바로 앞이나 뒤에 서서 시야를 방해하는 얌체족 골퍼도 많고, 진행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마지막 퍼팅 하는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동반자 모두가 다음 홀로 이동해 조급한 퍼팅 미스를 유도하는 치사한 사람들도 있다.

그 중에 가장 나쁜 행위는 퍼팅중인 동반자가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떠들거나, 그린을 활보하고, 홀 아웃을 했음에도 같은 그린 옆에서 연습퍼팅을 하는 것이다. 동반자를 전혀 개의치 않거나 오히려 방해하는 행위들로 그린에서 홀 아웃 후 연습퍼팅을 하면 2패널티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무지함의 소치다.

다 열거를 하면 끝이 없지만 이런 골퍼들은 TV중계라도 열심히 보기 바란다. 유심히 본다면 어느 선수든지 규칙과 매너를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골프대회 갤러리로 나서는 것은 당분간 자제했으면 한다. 경기하는 프로 선수들의 그린플레이를 보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시합 자체를 방해할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영수 칼럼니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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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칼럼니스트는...
㈜야디지코리아 회장, KPGA 중앙경기위원 역임, 골프야디지 어플 런칭, 필드맨 골프게임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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