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전설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검찰의 사과를 받게 됐다.

오늘(27일) 검찰은 1980년대 이슈몰이를 했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향해 "외압에 의해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고, 가해자들을 처벌하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당시 피해를 당한 이들은 현재에도 악몽 속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부의 보조금에 눈이 멀었던 형제복지원 측은 부랑자들 뿐 아니라 부모가 있는 어린이들, 귀가 중이던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로 납치된 일반인들은 한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래 머물렀던 사람들은 영양실조에 걸렸고, 다쳐도 치료를 받지 못했다. 지옥에는 가도 그곳엔 가기 싫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번호가 붙여지고 머리를 짧게 깍인 채 내무반 생활을 했다. 강제노역 및 구타, 성폭행 등이 무자비하게 이뤄졌다"라고 현장 상황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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