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곤지름은 주로 성기 주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기사마귀’ 혹은 ‘콘딜로마'라고도 불리며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마귀의 일종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에 의해 발생하고 남녀 모두에게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약 50%가 감염된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되는 곳이 은밀한 부위이다 보니 자연치료가 되길 기다리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증상이 악화돼 치료도 힘들뿐더러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곤지름의 근본적인 치료는 바이러스 질환 특성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고 있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곤지름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 병변을 없애는 대증 치료보다 몸 안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외부 병변을 제거한다 해도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곤지름뿐만 아니라 외부 성기에 발생하는 ‘헤르페스’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헤르페스 2형이 성기에 잘 발생하며 질환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경부 임파선 비대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몸 안의 면역체계를 잡는 원인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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