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 강슬기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강슬기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며 곳곳에서 탄식과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 남편에게 살해된 강슬기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강슬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 노상에서 전 남편 조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조 씨는 결혼 후 강 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며 집착을 그치지 않았고, 급기야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조 씨는 전라 상태의 강 씨를 반나절에 걸쳐 폭행한 후 "치료를 해주겠다"며 용변을 먹이기도 했다.

결국 조 씨와 이혼한 강 씨는 슬하의 아이와 만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와 접촉했고, 그날도 폭행을 당해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강 씨의 신고 내용을 조 씨에게 전달했고, 격분한 조 씨는 끝내 강 씨를 처참히 살해했다.

강 씨의 주검에서 수십 개에 달하는 자창과 절창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공분과 탄식을 자아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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