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N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혜경궁 김씨' 사건이 결국 검찰의 손에 넘겨질 전망이다.

경찰은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트위터 '혜경궁 김씨' (08__hkkim) 계정의 유저로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혜경궁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활동했던 트위터 유저로, 근거 없는 주장과 억측으로 지지와 빈축을 동시에 모았다.

그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지나치게 옹호하고, 타 정치인들을 비방하고 고인을 능욕하는 데 열을 올리며 '일베' 배후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혜경궁 김씨'의 일부 신상이 김 씨와 동일했으며, 파일의 업·다운로드 시기도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앞선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해 추궁을 사던 남편에게 "참지 말라"며 의미심장한 당부를 남겨 호불호의 반응을 낳은 바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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