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제주도에서 모녀 시신이 차례로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4일 제주 애월읍의 한 갯바위에서 여아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된데 이어 7일 제주항에서 여아의 모친 A씨 마저 싸늘한 주검으로 수습됐다.

앞서 외할아버지 ㄱ씨는 지난 1일 모녀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나 4일 손녀가 먼저 시신 상태로 발견돼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딸과 함께 제주도 비행표를 예매할 당시 귀가편을 구매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A씨가 사전에 극단적 선택을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떠올랐다.

또한 모녀가 묵었던 숙소의 주인 역시 "욕실에서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건의 흔적과 함께 바닥이 그을린 상태이다"라고 설명한데 이어 A씨의 과거 우울증 병력까지 드러나 의혹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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