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1월 1일부터 4일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즌 16번째 대회인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제주 제주시) 마레, 비타코스(파72, 7,433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주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32)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공동 8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공동 5위를 기록하며 8개 대회에서 컷 통과한 이지훈은 “전반기 목과 어깨 부상으로 성적이 부진했다. 후반기 들어 샷감이 좋아져 이번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개 대회만을 남겨놓고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박상현(35)은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26, 개인통산 4승)이 지난주 최경주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포인트 1위 박상현을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박상현은 출전하지 않는다. 현재 포인트 차는 498점으로 대상의 향방은 안개속이다.

이번 시즌 우승 없이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이형준은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해 순위를 뒤집고 대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무명에서 탈출한 박성국(30)이 첫 승을 달성하며 시즌 8번째 첫 우승자가 탄생, 올 시즌 최다 첫 승(전가람, 권성열, 최민철, 문도엽, 고석완, 김태우, 엄재웅, 박성국) 기록을 경신했다.(기존 기록은 7명-2006년, 2009년, 2014년~15년, 2017년) 이번에도 새로운 스타탄생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올 시즌 우승자들이 출전해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 코스는 지난 2008년과 2010년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을 개최했으며 바다와 하늘, 숲이 조화를 이룬 코스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올 시즌 대회장 중 가장 긴 전장(파72, 7,433야드)이다.

▲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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