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 온라인 커뮤니티)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사망 직전 가게 매니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PC방을 방문한 손님 K씨가 위생상태를 이유로 아르바이트생 A씨와 갈등을 빚었고 이후 자신의 자택에서 흉기를 가져와 A씨를 살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피해자 A씨는 K씨의 난폭한 항의에 경찰을 호출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K씨는 흉기를 가져와 쓰레기를 버리는 A씨를 살해했다.

또한 현장에는 K씨의 친동생이 있었으나 그의 공범 가능성에 대해서 경찰은 "형의 손을 잡고 말리는 장면을 확인했고 최초 목격자의 진술과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신을 해당 PC방의 매니저라고 밝힌 ㄱ씨는 DC인사이드 PC방 갤러리에 "평소 알바를 교육할 때 '손님과 시비가 있거나 시비가 커지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교육했다"며 "사건 당시 경찰이 1차 출동했을 땐 신변에 위협이 없어 영업방해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ㄱ씨는 A씨가 사망 전 자신에게 "7시 30분쯤 목에 타투하고 안경 쓴 손님이 자리를 치워달라고 해서 치워줬는데 욕하며 카운터까지 왔다. 혼자 계속 영업방해하더니 경찰 부르고 돈 환불 안 해주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나중에 다시 찾아온다고 했다"라고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함께 게시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의 피의자 K씨는 자신의 정신병력을 이유로 감형을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해 대중들은 강하게 반발, 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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