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6,316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셋째 날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68-68-71)로 공동 7위로 밀렸다.

경기를 마치고 박성현을 만남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굉장히 힘든 하루였다. 더블보기도 있었고 많은 보기들이 있었지만 오늘 1언더파로 마쳤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 특히 9번홀 더블보기가 위기였다. 상황은?
세컨샷 거리가 애매하게 남아 컨트롤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이 두껍게 맞았고 왼쪽으로 갔다. 라인 안쪽에 공이 있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공이 얇게 맞아 그린을 넘어갔다. 퍼트가 굉장히 아쉽다. 보기로 마칠 수도 있었는데 홀을 돌고 나오면서 더블보기가 됐다. 후반을 생각하며 ‘괜찮다, 괜찮다’하면서 플레이했다.

▲ 후반에 드라이버를 치며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15번홀 상황인 듯 한데 우드를 치면 공이 프린지 근처에 가는 거리였다. 원래 드라이버는 넘어가는 거리인데 일단 온이 돼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로 하이샷을 구사했고 너무 잘 맞아 뒤로 넘어갔는데 거기서 아쉽게도 보기가 나왔던 것 같다.

▲ 가장 아쉬운 점은?
세컨샷이다. 큰 실수들이 세컨샷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샷은 다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9번홀 샷이 아쉽다.

▲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게 세계랭킹이다. 에리야와 1, 2위로 최종라운 상황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면 좋겠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한 샷 한 샷이 얼마나 더 잘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남은 한 라운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대회본부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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