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부터 나흘 동안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이 열리는 블루헤런GC(경기 여주, 파72) 15번~18번홀 4개 홀로 구성된 ‘블루헤런스 픽(Blue Heron’s Pick)’이 선수들의 우승 향방을 가르는 이번 대회 승부처다.

대회의 극적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며 전략적인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홀이다.

특히 18번홀은 본선(3~4라운드)에서 레드 티 사용으로 투온 공략이 가능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번홀(파4, 420야드)
장타와 정확성이 요구되는 홀이다. 전장이 긴 데다 세컨샷 지점에 러프가 길게 조성돼 있어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면 사실상 2온은 불가능하다. 그린 우측은 해저드, 왼쪽에는 러프가 조성돼 있다.

전통적으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다.

16번홀(파3, 176야드)
내리막 홀로 그린 앞과 좌우가 모두 워터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 시각적으로 공포감을 주게 된다. 그린 주변 잔디를 짧게 잘라 그린 미스를 할 때는 볼은 해저드의 제물이 될 공산이 크다.

특히 옆바람이나 맞바람이 불면 거리를 쉽게 가늠할 수 없다. 티샷을 그린에 올리는 게 관건이다

17번홀(파4, 387야드)
우측으로 휘어진 독 레그 홀로 정교한 페이드 샷이 중요하다. 홀 자체도 휘어져 있지만 페어웨이 경사도 우측에서 좌측에서 기울어져 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러프가 깊기 때문에 정교함이 필수다.

18번홀(파5, 1~2라운드 524야드, 3~4라운드 448야드)
선수들에 있어 도전과 기회의 홀이다. 성공하면 짜릿한 역전의 보상과 실패하면 가혹한 벌이 기다리고 있다.

예선(1~2라운드)에서는 블루 티(524야드)를 사용해 파5홀로써의 기능을 하지만 본선(3~4라운드) 때는 레드 티(448야드)를 사용해 투온 공략이 가능한 파5홀로 막판 승부를 가르는 변수될 전망이다.

페어웨이 우측으로 해저드가 길게 조성돼 있고, 그린 앞에는 개울이 방어막을 형성해 공략이 쉽지는 않다. 왼쪽의 나무도 조심해야 한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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