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션샤인' 의병 사진 (사진: tvN '미스터 션샤인')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 시청자들에 큰 울림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3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에서는 일본군에 각자의 방법대로 맞서는 의병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밀정으로 인해 거점을 옮기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이들은 독립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며 끝까지 맞섰다.

이날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함께 영국 기자 프레더릭 매켄지가 방문, "이렇게 싸우다 결국 죽겠지. 허나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실상을 알리는 의병들에 매켄지는 사진을 남기며 이들의 운동을 알릴 것이라 말했다.

실제 의병들의 사진과 매우 비슷하게 연출된 극중 의병 사진이 시청자들에 큰 감동을 안겼지만, 곧 의병들은 일본군을 마주하며 위기를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들을 이끌던 황은산(김갑수 분)은 "화려한 날들만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질 것도 알고, 이런 무기로 오래 못 버틸 것도 알지만 우리는 싸워야 한다"라며 "싸워서 알려줘야 한다.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라고 끝까지 의지를 불태웠다.

엄청난 병력을 가진 일본군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고애신(김태리 분)은 끝까지 남아 다른 의병을 키웠고 어른이 된 도미(김민재 분) 역시 힘을 더하며 독립에 가까워진 해피엔딩을 예고케 했다.

한편 시청자들에 인생 드라마라는 극찬을 받은 '미스터 션샤인'이 찬사와 함께 종영한 가운데 후속 드라마로 오는 6일 '나인룸'이 방송된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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