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21일부터 사흘간 88CC(파72, 6,624야드, 경기 용인)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지난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으로 출발, 2014년 박세리의 이름을 내걸며 시작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진행하다 올해 대회명이 교체됐고 상금도 1억원 증액된 8억원 우승상금도 2억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오지현(22), 최혜진(19),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22), 이소영(21) 등 국내 정상급 선수와 올해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성현(25), 신지애(30)등이 출전한다.

5주째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박성현은 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포함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3승, 상금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지애는 故 구옥희와 더불어 KLPGA투어 최다 우승 기록(20승) 보유자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사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해 둘째 날 이정은6는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18홀 역대 최소타 기록을 갈아 치웠고 그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차지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은6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며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막바지에 접어든 KLPGA투어 상금순위 경쟁도 가열 양상이다. 선두 오지현(7억6천만원)이 2위 최혜진(7억3천만원)을 근소 차로 앞서있고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우승 이정은6(6억8천만원)이 3위, 지난 주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차지한 이소영(6억4천만원)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우승 상금 2억원, 준우승 7천6백8십만원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1위 오지현과 5위 배선우(24)의 격차는 1억4천만원에 불과하다. 상금순위 2위부터 5위에 포진한 최혜진, 이정은6, 이소영, 배선우 중 우승자가 나온다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또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인주연(21), 이다연(21), 김지현(27), 조정민(24), 장타퀸 김아림(23) 등이 우승 트로피 경쟁에 뛰어든다.

한편, 주최사는 호스트를 맡은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세리 플레이스’를 설치하고 박세리 20년 골프인생을 돌아보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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