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일 솔라고CC(충남 태안군)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이태희(34)는 보기 2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윤정호(27), 엄재웅(28)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이태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5월)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는 이태희는 이날 페어웨이적중률 64.29%, 평균퍼트 수(GIR) 1.53개, 그린적중률 83.33%의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를 마치고 이태희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아이언샷과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그린을 놓친 것도 2번이었으며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 날씨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러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

▲ 보기 후 버디로 만회했다.
못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니라 아쉽게 운이 따라주지 않은 상황이었다. 잃어버린 타수를 만회하자는 마음을 갖고 다음 홀로 들어섰던 점이 그런 상황을 만든 것 같다.

▲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활약이 미비하다. 원인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장염을 비롯해 감기도 걸리고 제 컨디션을 잃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성적도 잘 나오지 않고… 그때 이후 다시 몸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컨디션도 찾았고 샷감도 되돌아왔다.

▲ 이번 대회는 색다른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컷 통과한다면 경기방식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일반 대회 3, 4라운드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적용되는 경기방식으로 3, 4라운드에 들어서면 재미있을 것 같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경기를 즐긴다면 성적도 좋을 것 같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