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사진: MBN)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웹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폭로된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갑론을박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달 누리꾼 A씨는 '보배드림' 커뮤니티 내 한 게시판을 이용해 "남편이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됐는데 억울하다"는 장문의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 B씨는 지난해 11월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식당 내 한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이어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으나 해당 영상 속에선 남편 B씨가 피해 여성 방향으로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일뿐 정확한 추행 여부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는 당시 바로 항의했으며 지금까지 일관된 진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피고인이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단순하게 손이 스쳤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에도 A씨는 남편 B씨의 결백을 호소했고 이를 본 피해 여성의 지인은 "가해자가 뒤를 지나가는 순간에 피해자가 곧바로 돌아보며 손을 낚아챘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남편 B씨의 지인은 "당시 B씨는 좌식으로 인해 다리가 저렸기 때문에 동작이 부자연스러웠던 것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일각에선 가해자의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 항의성 시위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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