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0일 제이드팰리스GC(파72, 6,757야드, 강원 춘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천만원) 첫날 이정은6(22)는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 이소영(21)에 1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하다는 이정은6는 하반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정은6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오늘 페어웨이 3개만 놓친 것이 제일 잘한 점 같고 그로 인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러프에서 연습을 많이 했던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한 달 만에 노보기 플레이를 했는데 오랜만에 보기 없이 플레이해서 기쁘다.

▲ 오늘 잘 친 이유?
플레이가 좋았던 것은 샷감 때문이다. 샷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마침 어프로치와 퍼팅까지 잘돼 좋은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대로라면 하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코스의 러프가 길다?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 그에 대한 패널티가 확실한 홀이다. 세컨샷 지점에 러프가 엉켜있으면 특히 어렵다. 러프가 긴 코스에서의 플레이가 항상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긴 러프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 더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
이번 대회는 많은 선수들이 우승을 꿈꾸는 대회다. 하지만 욕심을 낼수록 더 힘드니까 공략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작년과 올해의 차이가 있다면?
작년에는 KLPGA투어에만 집중했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윙이 달라지고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던 것 같다. 올해도 전지훈련 때까지는 감이 좋았다. 시즌 시작하고 유지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 상금왕 타이틀 욕심은?
오늘처럼 하면 쉬울 것 같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라 상금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이 좋으면 상금왕 타이틀도 욕심낼 만 할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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