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오혜련 프로] 서울시 버디버디골프클럽과 서울시립남부복지관 srt팀은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또 다른 도전을 시도했다.

바로 홍성에서 개최하는 전국스페셜올림픽하계대회에 참여한 것이다.

각자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부상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지연 선생과 이현정 선생 그리고 최순남 선생이 도우미로 나섰다.

생소할 수도 있는 스페셜올림픽이란 지적발달 장애인 스포츠 축제다. 1968년 케네디 주니어 재단의 지원으로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인 유니스 케네디가 미국에서 창시한 국제대회로 1975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의 운동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승패보다는 도전과 노력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1ㆍ2ㆍ3위에겐 메달, 나머지 모든 참가 선수에겐 리본을 달아준다.

동․하계대회로 나뉘어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올림픽, 장애인올림픽과 더불어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인정하는 3대 올림픽으로 인정받고 있다.(위키백과)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따라 국제대회가 없는 해에만 전국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다.

골프부문은, 인원의 제한과 장소의 제한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레벨1과 레벨4 경기만 열리고 있다. 레벨1은 골프수행기능을 평가하는 대회라면 레벨4는 9홀 스트로크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홍성대회 레벨1 심판으로 참가한 필자와 나의 제자 박혜진은 선수들이 이런 날씨에도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여느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열의가 찬 모습이었다’고 평가하고 기쁨으로 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소속 버디버디골프클럽 동호회원 중 5명과 남부복지관 srt팀 선수 5명은 홍성에서 열린 전국스페셜올림픽하계대회에 참여했고 켄트스쿨 다니는 제자 박혜진과 내년 세계스페셜올림픽 여자감독으로 선정된 필자가 이번 전국스페셜올림픽에 심판으로 나섰다.

성적은 금메달3, 은메달2,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오혜련 키덜트골프클럽 대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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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오혜련은
방과후 골프교실 키덜트골프클럽 대표이며, 2019년 세계스페셜올림픽 골프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