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여자의 가슴은 비밀의 바다다.

푸른 물결과 물거품으로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모래사장의 발자국만큼 많은 전설을 간직한…….

혼자만의 바다는 시시때때로 변하고 요동치지만, 그 바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니 딴은 비밀의 바다가 아니라 보배의 바다라고 해야겠지.

맑고 고요한 바다, 바람에 일렁이는 거친 바다, 그리고 폭풍우에 포효하는 두려운 바다.

오늘 그 여자의 가슴은 어떤 바다의 모습으로 깊고 푸르게 출렁일까.

느낌(Feeling)

오래도록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혼자 빠져 죽고 싶은
비밀의 바다가
가슴 속에 하나씩
생겨난다는 것을

박소향 시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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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소향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시와수상문학 사무국장으로, 스마트폰 전자책문학 ‘파란풍경마을’의 시낭송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시사랑운동’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