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강간 의혹 (사진: MBC 'PD수첩')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들을 호통치며 언성을 높였다.

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에게 성폭력을 입은 피해자들의 고발이 이어졌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김기덕과 작업을 하는 동안 두려움에 떨며 결국 강간, 추행,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그가 숙소 앞까지 쫓아와 변태적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한 대부분의 사건은 십수 년 전 일어난 일로, 증거가 불충분하며 공소시효도 만료된 상태다.

김기덕은 오히려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를 맞고소하며 "은혜를 이런 식으로 갚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오히려 내가 피해자다. 그들의 무고로 인해 영화를 제작하고 개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가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현재 온라인에는 사건의 진위를 밝히고 김기덕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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