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15년 전 찾아낸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뭍으로 끌어올릴 채비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7일 신일그룹은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러시아 군사 함선이자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다"면서 "해저 탐사로 돈스코이호의 몸체에 정확히 이름이 적힌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이 찾아냈다고 알린 돈스코이호는 지난 2003년 발견됐으나 법적인 문제로 인해 육지로 끌어올리지 못한 바 있다.

'보물선' 돈스코이호의 최초 발견자로 알려진 해양과학자 유해수 박사는 '인터뷰 365'를 통해 돈스코이호를 바닷속에서 꺼내지 못한 구체적 사유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유해수 박사는 "돈스코이의 소유권 문제가 국제법으로 명확지 않아 작업이 이어지지 못했다"며 "러시아와 우리나라가 돈스코이호로 인해 충돌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박사는 "소유권 문제로 작업이 이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돈스코이호는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