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 조작 의혹 (사진: 숀 SN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밴드 칵스의 멤버 숀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달 발매된 숀의 곡 'Way back home'이 16일,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를 점령하며 논란이 일었다.

비인기 곡이 뚜렷한 근거 없이 순식간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최근 잇따라 벌어지며 팬들은 또다시 촉각을 곤두세웠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들은 "새벽 시간에 거대 팬덤의 화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대중이 이 곡만 들었다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MBC 취재에 따르면 최근 음원 시장에는 비용만 지불하면 차트 순위를 조작해주는 업체들이 공공연하게 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50위까지 올리는 데 천만 원 정도 든다고 보면 된다. 1위는 부르는 게 값이고, 보통 2~3억 원 정도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려면 여러 개의 음원 사이트 ID가 필요하다"며 "개당 3천 원 정도에 거래되는데 최근 찾는 사람이 많아져 이미 확보한 것도 동났을 정도다"라고 덧붙여 탄식을 자아냈다.

숀의 곡이 갑작스레 큰 인기를 얻자 이를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