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완의 수염 운명은, ‘어울린다 매력 포인트다’ 일단 기르는 걸로

운명의 시간 앞에 “내심 기르고 싶었다” 애정 깃든 수염 ‘우승도 골프인생도 활짝’ 문정호 기자l승인2018.07.14l수정2018.07.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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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코리안투어 전북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캐나다 교포 고석완(24)은 우승은 캐디 누나(여채현, 26)와 함께 일궈 낸 값진 승리라며 고마움을 추켜세웠다.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콧수염의 운명을 지산아카데미에서 훈련하고 있는 주니어선수들에게 달려있다. 기를지 말지에 대한 향방은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한바 있다.

지산아카데미를 방문한 13일 오후 고석완은 대회기간 자신을 응원해준 동료와 주니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승 축하 자리에서 그의 말처럼 수염을 결정짓는 투표 시간이 다가왔다.

결과는 “수염을 계속 길렀으면 좋겠다”는 주니어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생명연장(?)에 안도(安堵)하는 마음을 전했다.

“주니어들이 수염을 자르라는 쪽이 많을까 걱정했다. 내심 수염을 기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고 고석완은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번 우승이 단지 멋스러움과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꾸준하게 골프팬들로부터 사랑받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수염보다는 실력이 우선이라며 ‘수염에 신경 쓰느라 성적이 좋지 않다’라는 말은 듣지 않겠다고 했다.

애당초 수염은 기를 생각이 없었던 고석완은 지난해 12월 태국 전지훈련에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훈련하는 동안 면도할 여유시간조차 없는 바쁨의 연속이었다. 고된 훈련을 마치고 샤워를 하던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랬다. 덥수룩한 수염이 산적(山賊)을 연상시켰다.

태어나 수염을 길러본 적이 없기에 다소 어색함은 있었지만 거울에 비친 수염이 꽤나 괜찮아 보였다. 주변 반응도 ‘매력 포인트다, 어울린다’는 등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남다른 애정이 깃든 수염으로 인해 우승도, 골프인생도 활짝 피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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